소설 춘향전에서 주인공 '이몽룡'의 실제 모델이라고 전해지는 성이성(1595-1664)의 묘이다. 성이성은 남원부사를 지낸 부용당 성안의 아들로 13살 때 아버지를 따라 남원에 가 5년간 생활한 적이 있었다.
실제로 성이성은 32살 때인 인조 5년(1627) 문과에 급제한 후 심사의 요직, 진주부사 등을 거쳐 암행어사로 호남지방을 순찰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'춘향전'의 실제 모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.
성이성의 본관은 창녕(昌寧)이고, 자는 여습(汝習)이며, 호는 계서(溪西)이다. 사후 청백리(淸白吏)에 오르고, 부제학(副提學, 정3품)으로 추증되었다.